# 생각저장소/잡다한 얘기들

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명복을 빕니다.

커피중독자 2022. 3. 16. 02:56

 

크립토 투자와 관련하여 여러 텔레그램방에 들어가있다보니, 큰 이슈의 뉴스같은경우 여러텔레그램 공지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는경우가 많다. 

 

2월 27일 믿기지않는 소식의 뉴스를 보게되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사망소식이었다. 뉴스를 보고서는 너무나도 벙쪘다. 물론 나와 직접적으로 연관이있는사람은 아니지만, 어렸을때 유난히 넥슨게임을 많이해왔기에 넥슨 창업자의 부고소식은 너무 안타깝게 다가왔다.

 

 

카트라이더, 바람의나라, 크레이지아케이드, 퀴즈퀴즈(큐플레이), 아스가르드, 어둠의전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유난히 넥슨게임을 많이도 했다. 개인적으로 살짝 라이트한 그래픽이나 규모의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넥슨의 아기자기한캐릭터들로 가볍게즐길 수 있었던 게임들을 선호했던것같다.

 

나의 학창시절을 거의 함께한것이나 다름없는 넥슨이었다.

 

 

엔씨소프트 대표인 김택진의 페이스북 글이다. 나이를 먹다보면, 나이를 먹어서 한창 직장에 몰입할 시기가 오게되면 인간관계에 있어서 굉장히 감정적이게 되는것같다. 한사람한사람이 소중하고 못해주는게 미안하고 오랜만에 보면 반갑고 ..

 

한국의 대표게임회사를 만들어가면서 수많은시간을 함께해온 김택진대표와 김정주대표가 얼마나 서로가 소중한 사이인지, 김택진 대표가 얼마나 슬픈지를 느낄수있는 글이었다.

 

 

김정주 대표에대해 기사를 보던중, 푸르메재단이라는곳과 인연이 있다는 내용을 확인하였다. 김정주대표는 200억 가까운 금액을 푸르메재단에 후원하였고, 이로인해 푸르메재단은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할 수 있었다고 한다.

 

 

 

 

위 사진은 김정주대표가 1994년 만든 게임인 바람의나라이다. 바람의나라를 만들면서 넥슨을 창업하였다고한다. 나또한 바람의나라가 첫 온라인게임이었기에 더욱 기억이 남는다.

 

제주도의 넥슨박물관을 간적이 있었는데, 유난히 바람의나라 관련 컨텐츠들이 기억에 남았었다. 최초 바람의나라 체험하기, 바람의나라 배경음악듣기, 바람의나라 과거 ID 출력해보기 (이건 좀 옛날흑역사가..) 등이 생각난다.

 

단순히 어렸을때 했던 게임을 떠나서 처음해본, 친구들과 모여서 그 초등학생시절 추억을 만들어간 게임이었기에 나에게있어서도 굉장히 소중한 게임이었다. 괜히 옛날 바람의나라 사진을 찾아보니 울컥했다.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힘들어하셨을생각을하니 안타깝다. 과거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게임으로 재미와 추억과 행복을주고, 기부로 많은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만큼, 앞으로는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